[현장연결] 중대본 "국민 84%, 수도권 거리두기 4단계 연장 조치 찬성"
정부가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결과를 설명합니다.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손영래 /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8월 3일 화요일 정례브리핑을 시작하겠습니다.
오늘 중대본에서는 교정시설의 방역관리 상황에 대하여 논의하였습니다.
지난 12월 서울동부구치소의 집단감염 이후 방역에 힘쓴 결과 최근에는 교정시설의 방역상황이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법무부는 차관 직속으로 코로나19 교정시설 긴급대응반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또한 교정시설의 철저한 방역을 위해 신입 수용자는 14일 간 격리되며 그 기간 중 PCR검사를 2번 받게 됩니다.
교정시설을 출입하는 외부인의 경우 PCR 음성확인서를 제출하여야 하며 시설 내에서는 KF-94 마스크를 착용해야 합니다.
다만 최근 지역사회 코로나19 감염이 확산됨에 따라 시설 근무자의 가족을 통해 근무자가 감염되는 등 소규모의 산발적 감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법무부는 만 30세 이상 교정공무원 1만 2000여 명에 대한 우선 접종을 시행하고 수용자들도 고연령층부터 단계적으로 접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수용자와 근무자의 기본 방역수축 준수 강조, 월 1회 코로나19 대응훈련, 수시 현장 점검 등을 통해 방역역량도 향상시키고 있습니다.
정부는 앞으로도 교정시설의 방역관리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정부는 지난 6월 27일부터 29일까지 전국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방역 정책에 대한 국민 인식을 조사하였습니다.
4차 유행이 진행 중인 가운데 우리나라가 코로나로부터 안전하다는 응답은 28.0%로 한 달 전보다 약 22.8%포인트 하락하였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는다는 응답은 89.6%로 한 달 전보다 11.4%포인트 상승했습니다.
예방접종을 아직 받지 않으신 분 중 예방접종을 받겠다는 응답은 84.1%로 한 달 전보다 6.8%포인트 상승하였습니다.
지난 7월 23일 수도권 거리두기 4단계 연장 결정을 한 바에 대해서는 84.0%의 응답자가 찬성 의견을 표현하였습니다.
현재와 같은 강력한 방역조치를 언제까지 시행하는 것이 적절한지에 대해서는 당초 계획된 8월 8일까지만 유지하자는 의견이 15.
7%, 8월 말까지가 25.1%, 9월 말까지 25.1% 그리고 11월 말까지가 20.3%로 다양한 의견이 존재하였습니다.
의료체계와 관련해서 무증상 또는 경증 환자가 생활치료센터 대신 집에서 치료를 받는 자가치료의 도입에 대해서는 76.5%의 응답자가 찬성을 하였습니다.
정부는 이렇듯 정기적인 여론조사를 통해 국민 여러분의 의견을 듣고 이를 최대한 반영해서 국민과 함께하는 방역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오늘 0시 기준 국내 발생 환자는 1152명,해외 유입 환자는 50명입니다.
어제 다섯 분의 환자께서 유명을 달리하셨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분들에게도 위로의 말씀을 전합니다.
코로나19 중환자 전담치료병상은 총 801병상 중 42.8%, 343병상이 현재 사용 가능합니다.
중등도 환자를 위한 감염병 전담병원은 총 8248병상 중 28.3%, 2337병상이 가용 가능합니다.
무증상이나 또는 경증환자를 위한 생활치료센터는 총 1만 6305병상 중 44.5%, 7258병이 현재 가용 가능합니다.
어제 47만 4000여 명의 국민께서 1차 접종에 참여해 주셨습니다.
누적 접종자는 1994만 7000명으로 전체 인구의 38.8%에 달합니다.
오늘 중으로 2000만 명 이상의 국민께서 1차 접종을 받으실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또한 어제부터 60세에서 74세 고령층 중 아직 접종하지 않으신 127만여 명에 대해서 다시 접종예약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지금 예약하시면 8월 5일부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보건소에서 8주 간격으로 접종하게 되십니다.
다만 현재 지금 예약을 하지 않게 되면 10월에 가서 다시 예약 기회가 부여될 것입니다.
지난 5월과 6월 코로나 확진자 3만 5000여 명 중 백신 미접종자가 96.7%였습니다.
또한 같은 기간 위중증이나 사망하신 779명을 분석한 결과 백신을 맞지 않은 미접종자는 93.5%였습니다.
예방접종은 코로나19의 감염 위험을 대폭 낮추고 위중증과 사망을 예방합니다.
접종을 받지 않으신 고령층께서는 본인과 가족 그리고 주변의 건강을 위해 꼭 접종에 동참해 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오늘 오후 8시부터는 각 지자체가 자율적으로 선정한 사회필수인력 감염위험시설 근무자 등 200만 명에 대한 접종예약도 시작될 것입니다.
또한 8월 9일 월요일부터는 18세에서 49세 일반 국민 1777만 명에 대한 접종 예약이 순차적으로 시작됩니다.
예방접종이 본격적으로 확대됨에 따라 코로나19의 전파 속도는 더욱 느려질 것이며 중증화 정도와 사망률도 떨어질 것입니다.
국민 여러분들께서는 안내해 드리는 일정에 따라 예방접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시기를 거듭 부탁드립니다.
국민 여러분, 아직까지 4차 유행이 더 커지지 않고 있는 것은 우리 사회 모든 구성원이 거리두기에 동참하고 방역수칙을 잘 지켜주고 계시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경기가 끝나기 전까지는 모든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야 하듯 우리 사회가 안전하기 전까지는 우리 모두의 협력이 필수적입니다.
국민 여러분들께서는 지금처럼 개인 방역수칙 준수와 거리두기에 협조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현재 진행 중인 예방접종이 원활하게 진행된다면 코로나19의 위험과 전파속도도 함께 낮아질 것입니다.
방역수칙을 지키며 예방접종에 참여해 주고 계신 모든 국민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또한 지금 이 순간에도 코로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고 계신 방역요원들과 공무원, 의료진들께 감사드립니다.
정부는 국민 여러분들과 함께 이번 4차 유행을 최대한 빠르고 효과적으로 극복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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